영덕 대게철이 되어갑니다
지난번 방문했던 영덕 강구에 있는 '홍덕 대게' 사장님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11월부터 대게철이니 혹시 대게 구매할 생각 있으면 미리 이야기해달라고요~~
그러면 큰 대게를 미리 준비해 두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대게 싫어하는 사람 없잖아요
비싸서 못 먹을 뿐입니다 ^^
그래서 가족들과 의논해 11월 말경에 모두 집에서 모이기로 결정하고 대게를 주문했습니다~~^^
버스 편으로 온 영덕대게
드디어 약속한 날이 되었습니다
대게는 토요일 김해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직접 받기로 했습니다
'홍덕 대게' 사장님이 토요일 새벽에 대게를 쪄서 아이스박스에 담아, 강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김해 시외버스 터미널로 발송해주셨습니다.
13:40 분경 도착 예정이라고 문자가 왔습니다.
강구 버스택배에서도 확인 문자가 왔습니다.
'강구 버스택배입니다.확인 문자 주시면 탁송이 완료됩니다'
바로 확인 문자 보냈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그랬더니 대게 담은 박스 인증사진을 보내셨습니다~~
시간 맞춰 시외버스터미널로 갔습니다
주차는 신세계백화점에 하고 걸어갔습니다.
신세계 백화점 2층과 김해 시외버스 터미널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터미널에는 주차할 자리가 없어 잘못하면 주차범칙금 청구서 날아옵니다.
버스보다 늦게 도착하면 수화물 보관하는 곳으로 찾으러 가면 됩니다
그러나 수화물 보관장소를 가면 수수료가 있습니다
바쁘지만 않다면 미리 가서 버스에서 내리는 데로 바로 수화물을 찾아오는 게 좋겠죠?
우리는 버스보다 먼저 도착하여 택배 박스를 인수해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아이스박스 뚜껑을 열어보았습니다.
아직 대게가 따끈합니다.
열이 빠져나가지 않게 비닐팩으로 꼼꼼하게 싸셨더라고요 ^^
서비스로 홍게 다리를 많이 올려주셨습니다
라면 끓여 먹을 때나, 된장찌개 해 먹을 때 넣어라고 하시네요^^
대게의 양과 금액
홍덕 대게 사장님 말로는 4마리에 100,000 정도 한대요
200,000원 송금했는데, 14마리나 들어있습니다
중간 크기 무게가 415g 정도 나가더라고요
엄~~ 청 챙겨주셨습니다.
양이 엄청 많습니다
다리를 하나하나 먹기 좋게 떼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사장님이 일부러 큰 대게를 골라 주신 것 같습니다
몸통에도 살이 많이 차 있어요
다리와 집게에도 살이 꽉 차 있습니다
가위와 포크로 열심히 파 먹었습니다^^
많이 먹어도 짜지 않고, 쫄깃하며, 담백합니다
싱싱해서 포크로 조금만 빼도 살이 쑥 금방 나옵니다
게 딱지에 내장이 너무 많이 있었어요
이걸 보니 볶음밥이 생각나더라고요 ^^
다시 봐도 푸짐하네요 ~~
싱싱한 대게를 넣고 라면을 끓였습니다
칼칼한 맛은 있으나, 대게의 맛이 나지는 않는 것 같아요.
대게를 먼저 넣고 대게 맛이 우려 나올 때까지 팔팔 끓인 다음 라면을 넣었어야 되는데, 그냥 넣었더니 실패했습니다.
다음에는 제대로 해 봐야겠어요 ^^
대게 하면 역시~~ 내장 볶음밥이죠~
남은 대게로 대게 내장 볶음밥을 다음에 해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버스로 막 쪄낸 영덕대게를 받아 바로 먹으니 너무 편하고, 맛있었습니다
다음 대게 철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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