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박 2일 여행코스와 맛집(통갈치조림, 고등어조림, 제주흑돼지)

제주도 1박 2일 여행 출발

2020년 1월 11일 제주도로 1박 2일 여행을 갔던 게 너무 좋아서 썰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지금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불안 불안해서 가지는 못하겠고, 코로나 전에 여행 갔었던 추억을 되새기고 싶네요

비록 1월달에 갔지만 제주도는 계절 상관없이 좋은 것 같아요.

비행기 안에서 본 하늘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찍은 하늘입니다. 구름이 발밑에 있는 그 느낌 다들 아시죠?

저 사진의 구름만 봐도 아직 가슴이 설렙니다. 여행의 묘미입니다^^

 

제주도 첫째날

첫째 날 일정은 아침식사부터 시작했습니다

몇 해 전 제주도 여행 때 통 갈치조림을 꼭 직관하고 싶어 폭풍 검색을 하고 찾아갔던 곳이었는데, 2번의 방문 모두 성공했었던 곳이 '그마니네'이었습니다

상호 : 그마니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 266-6

전화번호 : 064-743-9242

통 갈치조림입니다.

통 갈치구이도 있지만, 통 갈치조림으로 주문했습니다.

갈치가 통째로 들어간 통에는 갖은 해산물이 아낌없이 가득 들어 있답니다.

처음으로 갈치회도 먹어보았습니다.

3번째 방문이란 소리에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대하구이와 옥돔구이를 주시네요^^

갈치조림은 많이 졸여줘야 합니다. 그래야 깊은 맛이 납니다.

배 터지게 먹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제주러브랜드 건물

다음 장소는 일행 중 한 명이 꼭 가보고 싶다고 해서 들린 '제주 러브랜드 미술관'입니다.

여기저기 성에 관한 정보와 유머가 같이 공존하는 곳이었습니다.

 

그다음은 동문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저기 가게에서 귤 시식을 권하는 바람에 계속 얻어먹다가 배가 불러지기 시작했습니다.

한 곳에서 지인들에게 보낼 선물을 사서 택배 신청을 하고 난 뒤 천년의 숲 '비자림'으로 갔습니다.

 

 

 

천년의 숲 비자림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3161-1

전화번호: 064-710-7912

비자림 안내도

비자림은 신비로운 기운이 느껴지는 숲이었습니다.

요정이 살 것만 같은 얽히고설킨 나무들과 천년의 웅장함이 느껴지는 숲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감탄사만 나오게 했습니다.

 

 

상호: 커큐민 흑돼지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36

전화번호: 064-784-5671

커큐민 흑돼지 건물과 메뉴

 

숙소의 사장님께 숙소 근처의 제주 흑돼지 맛집 추천을 부탁했더니 '커규민 흑돼지'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잘 숙성된 제주 흑돼지와 밥에 울금가루를 뿌려주는 식당이었습니다.

좀 이른 저녁 시간대에 방문해서인지 손님이 많지 않았습니다. 직원분들이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음료수도 서비스로 주었고, 꼬시래기와 야채들을 한없이 리필해주었습니다.

밥과 같이 먹는 청국장도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숙소는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루마인 펜션'으로 잡았습니다

게스트하우스식 펜션입니다

성산일출봉과 우도가 보이고, 일출도 볼 수 있는 펜션입니다

 

제주도 둘째 날

숙소 근처의 아침 가능한 식당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인데,  고등어조림과 성게 미역국가게입니다.

너무나 만족스러워 두 번째 방문입니다.

제주도 가면 포장 부탁한다는 부탁까지 받은 가게입니다.

그러나 포장은 되지 않는답니다^^

 

상호 : 해왓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524-2

전화번호:064-782-5689

 

고등어 조림

양념이 너무나 잘 스며든 무 때문에 찾게 되는 가게입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제주도 무가 유명하다고 하는군요,

처음 주문할 때부터 무를 추가로 주문해서 꼭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방문한 곳은 '빛의 벙커'입니다

빛의 벙커는 말 그대로 벙커입니다.

옛 국가기관 통신시설로 오랜 시간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벙커인데, 소리를 차단하는 방음이 완벽해서, 몇 년 전부터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빛의 벙커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039-22

전화번호: 1522-2653

빛의 벙커 입간판

우리가 방문할 당시에는 '빈센트 반 고흐' '풀 고갱'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넓은 공간의 사면 모두 작품들과 음악이 함께 흐르고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환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그러나 4월 초에 방문한 지인은 그때의 느낌과 많이 바뀌었다고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축소가 된 것 같습니다.

꿈같은 전시장을 나온 뒤 동백꽃이 만발한 휴애리로 떠났습니다

 

 

사실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은 동백꽃 때문에 갔었는데, 동백꽃뿐만 아니라 다른 구경거리도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2081

전화번호 : 064-732-2114

휴애리

휴애리는 동백꽃뿐만 아니라, 수국, 매화, 핑크 뮬리 등 수시로 행사를 하고 있답니다.

구석구석 구경할 곳이 너무나 많습니다.

조랑말을 타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어 아이들과 같이 방문해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비행기 시간이 다되어 서둘러 '통일 렌터카'로 차량을 반납하러 갔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생각해봐도 너무나 행복했던 제주도의 1박 2일의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