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경 영덕 외삼촌댁에 놀러 갔었어요.
아직 대게철은 아니라서 대부분 홍게가 있었어요.
영덕을 갔으니, 대게가 아니면 홍게라도 맘껏 먹고 싶었는데,
가게에 파는 홍게는 생각보다 가격대가 많이 비쌌어요.
그래서 가게에서는 아쉬운 데로 회만 먹었어요~~^^;
영덕 외삼촌댁에서 20여분은 가면 강구항이 있는데
일요일 10시경 강구항에서 홍게 경매를 한다는 소리를 듣고 구경을 갔었어요.
홍게는 고사하고 경매 구경은 한 번도 본적이 없이 무척이나 설렜어요~
설렘 설렘!!!!!!
홍게의 제철은 1월~6월, 9월~12월까지입니다.
여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제철이지요^^
강구항에 도착하니 벌써 경매를 하고 있는 중이더라고요.
선착장에 배가 들어오니 많은 분들이 배에서 홍게를 배에서 내려
큰 플라스틱 박스에 담아와서 지정된 장소의 바닥에 부었습니다.
그러더니, 크기별로, 무게별로 줄을 세워 분류를 하였습니다.
알이 꽉~찬 홍게가 많았어요.
방해되지 않게 조심조심 다니며 구경을 하였어요 ^^
이모님께서 경매 보시는 분에게 따로 부탁하셔서 홍게를 구매하셨어요.
위판장에서 대리 구매한 홍게를 위판장 바로 앞에 위치한 '홍덕 대게'에서 찌는 비용만 지급했어요.
경북 영덕군 강구면 영덕대게로 75
TEL : 054) 733-0740
H.P : 010-4512-6340
게를 물에 담가 두네요.
염분을 빼 주는 거라고 하셨어요.
양에 따라 틀리지만 대략 30분 정도 담가 두신 대요.
염분을 빼서 그런지 짜지 않았어요^^
염분 뺀 홍게를 찜통에 넣어 30분 정도 찌는 것 같더라고요.
게를 찌는 동안 성격 서글서글한 사장님의 가게에 앉아 커피도 한잔 마셨어요^^
강구항에 온 김에 근처를 한 바퀴 돌아봤어요.
대게 전문 가게들이 많았어요.
코스요리 전문 가게며, 모텔을 겸한 음식점도 있었어요.
작고 아담한 강구항 마을이었어요.
짜~~ 잔!!
홍게가 드디어 완성되었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홍게가 너무나 먹음직스럽게 보여요^^
아이스박스에 비닐을 깔고 차곡차곡 게를 담아 주시네요.
비닐을 까는 이유는 열이 식지 않게 하는 이유도 있겠지요 ^^
홍게 포장완료~~!!!!!
외삼촌댁으로 돌아가는 도중
해돋이 명소인 영덕 해맞이 공원에 들렀어요.
창포말 등대입니다.
등대를 대게 집게발로 감싸고 있는 모양이 독특했어요~~
바로 길 옆이라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가봤어요.
비록 해는 중천에 떴지만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해맞이 공원은 바라만 봐도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요.
외삼촌댁에 도착 후 홍게를 정신없이 먹었어요.
사진 한 장 없죠?
너~~ 무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 한 장 못 찍었네요 ^^;
속이 꽉 차고, 짜지도 않고 너무 맛있었어요.
전국 택배도 가능하고, 당일 버스 편으로 보내준다고 하네요.
당연히 쪄서 바로 먹을 수도 있게 해 준다고 해준다니까
다음 대게철에 시켜먹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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